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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다로 달려간 별이 되어
우심 안국훈 (낭송 전미진)
그리움도 나이를 먹는 걸까
처음의 간절함으로
보고 싶은 사람 있습니다
턱까지 차오르는 보고픔
별빛처럼 하얗게 부서져 내립니다
가슴의 병 더 깊어지기 전에
우리 처음 만났던 바다로 달려갑니다
잔물결 위로 지난 기억 일렁입니다
그대와 나, 간격 너무 멀어도
우리 추억은 물보라처럼 피어납니다
파도는 그리움이 됩니다
그리움은 무너지지 않는 별
깊은 밤 반짝이는 별처럼
지금 그대가 너무 그립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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