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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 초상
시 : 정옥란 , 낭송 : 서수옥
꽃 ,
잎 지고
사랑도 떠났는데
마르다 남은
성하지 못한
겨울나무 가지에
궁상스런 나이테를 두른다.
딛고 건너야 할 살얼음은
아직 얕기만 한데
털장갑 낀 손 시리기만 하건만
설핏설핏 보이는
흰 너울 한 자락
꿈처럼 다가와
유리창마다 하얀 서리꽃을 피운다.
내일에는
느닷없이 눈보라 몰아칠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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